저번 인지심리학 북클럽을 통해 절차 기억에 대해 알게 되었다.
습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행동되는 걸로 시간 단위로 스케줄러처럼 사용하는 게 아닌 절차 기억을 사용하여 유저가 행동하게 하는 앱인 루티너리를 소개한다.
이미 미라클 모닝 등으로 자신의 행동을 루틴화하는 분들도 많을텐데 의지만으로 지키기 힘든 나 같은 사람이 사용하기에 좋은 앱이다.
우선 신규 사용자의 허들이 낮다.
처음 회원가입할 필요없이 시작이 가능하며 어떤 고민을 통해 이 앱을 쓰려고 하는 지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루틴을 짜보지 않았던 사람들이 쓰는 앱의 니즈에 맞게 처음 튜토리얼도 대화식으로 하여 아침부터 손 쉽게 루틴을 짜게 도와준다. 그 안에 행동 시간은 기본적으로 짧게 잡혀 있어 부담감 없이 루틴을 만들도록 해준다.
분석 완료도를 통해 현 루틴의 누적일과 누적 시간을 확인이 가능하며 어느 순간 보면 꽉 차 있는 캘린더를 보면 조금씩이지만 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질 거 같다.
상당히 단순하지만 자연스러운 행동을 유도하게 하는 앱으로써 정말 이게 루틴화가 될 지는 한달 사용해보고 판단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참고: 동아일보 칼럼 루티너리 대표 인터뷰
사용자 경험이 좋았다. 처음 쓰는 어플이지만 손쉽게 시작이 가능하였고 익숙하게 루틴을 추가할 수 있게 하였다.
구독하지 않은 상태이면 루틴 작성에 한계가 있다. 기본으로 2개까지 루틴 작성이 가능하며 그 안에 행동은 추가가 가능하다. 추가하려면 구독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처음 써보는 사람 입장에선 작은 목표로 2개 루틴 설정으로 시작하게 하여 단순하고 쉽더라도 반복하여 내 루틴으로 만들게 해주려는 거 같다. 끊기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그리고 그게 습관이 되면 보다 더 나은 목표와 방향을 찾기 위해 자연스레 구독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사용자가 앱을 사용하는데에 자연스러운 구매 유도까지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루티너리는 억지로 습관을 만드는게 아닌 행동할 수 밖에 없는 쉬운 환경을 제공해주는다는게 포인트이다. 행동을 추적, 관리하는 방식이나 인증을 통하여 습관화를 만드는 게 아닌 과학적인 근거를 통하여 행동을 이끌어 낸다는 게 흥미로웠다. 실제 경험담을 봤을 땐 작은 것들이 쌓여 큰 시간을 만들었다는 글과 루틴을 통해 꾸준한 습관이 있다는 내용들이 많이 보인다. 그래서 사용자들도 급수적으로 늘어난 거 아닐까 싶다.
아래는 대표가 얘기하는 루티너리 앱에 대한 내용이다.
루티너리가 편리하다고 느끼는 것은 단지 디자인이 단순해서가 아니라 디자인에 담겨 있는 철학과 과학적 원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앱의 겉모습은 따라할 수는 있어도 그 안에 담긴 본질은 쉽게 모방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