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에서 배우는 UX의 선한 영향력]
최근에 토스에서 출시한 산타되기(?) 기능이 참 인상깊어서 이런저런 생각을 적어보았는데요, 공유해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획자,디자이너 등 UX 현직자들의 업무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문구와 디자인 등을 통해 어떤 생각을 하게끔, 행동을 하도록 유도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다크넛지나 디자인 윤리에 대해서 이야기 나눌 땐 “정답처럼 모든 것을 다 지킬 순 없겠지만 적어도 우리의 업무가 사람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해서 선을 잘 정하자! ” 라고 합니다.
요 토스의 기능은 UX의 영향력을 아주 긍정적으로 잘 활용한 케이스인 것 같아요!
산타가 된다! 라는 낭만을 자극하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생동감있는 인터렉션 & 숨은 그림 찾기라는 재미요소 & 친절한 문구 등이 함께 조화를 이뤄서 결국에 “기부” 라는 행동을 이끌어내니까요!
물론 경험을 진행하며 마주치는 안내 텍스트 / 인터렉션 등도 매끄러웠습니다. 마지막에 산타 자격증은 이미지로도 저장할 수 있고 & 공유하기 기능도 있어 다양한 곳에 바이럴하게끔 유도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부할 곳을 선택하고 & 각 대상에 따라 내 돈이 어떻게 사용될 지 설명해주는 UX도 참 좋네요.
단순히 기부해! 가 아니라 굶주리는 아이들 / 어려움에 처한 동물 / 불편을 겪는 장애인 처럼 기부의 대상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배려합니다.
그리고 기부를 완료하면 각 유형 별로 “용재산타의 기부금은 이렇게 쓰일거라네” 라는 내용을 사용자에게 보여줍니다.
내 돈이 어디에 쓰일지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서 “기부” 할 때 걱정될만한 포인트도 해소하고, 기부라는 행동에 걸맞게 사용자가 효용을 느낄 수 있도록 챙겨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 UXUI리뷰에서는 디테일한 요소를 살펴보기보다는 이 기능의 의미, 그때의 인상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담았네요.
특정 서비스의 UXUI를 살펴볼 때 각 기능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 어떤 점이 불편한지 / 비즈니스 적인 성과나 매출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등에 대해 고민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이게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줄까? 어떤 문제를 해결해줄까?” 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UXUI리뷰는 여기까지!
모두들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 
여러분도 산타가 돠어 소소하지만 따뜻한 손길을 건네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