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와 테무는 정말 위협적인 존재일까?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눈이 가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요약1. 알리와 테무는 2023년 11월 기준,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 1,2위로 선정됨. 두 플랫폼은 쿠팡, 11번가 등 국내 이커머스와의 격차를 좁히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2. 알리와 테무가 국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이유
1) 가격 경쟁력
초저가 전략으로 젊은 세대를 공략함. 물가가 치솟는 요즘, 기존에 해외직구를 이용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도 각광받고 있음.
2) 유통에 투자
중간 유통을 없애고, 곧바로 소비자에게 제품을 제공함. 무료 반품 혜택과 CS를 제공하며, 국내 제품 배송과 다름없는 서비스를 선보임.
중국 이커머스들은 국내에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자체 인프라를 구축해 갈 예정.
3) 규제에서 자유로움
중국 이커머스의 경우 국내 정부의 규제에서 자유로움. 국내 업체들이 규제에 묶일 동안 빠르게 점유율 확보 가능.
3. 중국 이커머스의 약점
1) 가품 논란
샤오미, 갤럭시 워치 등 유명 브랜드의 가품이 판매되는 경우도 있음. 가품 판매가 지속되면 소비자들의 구매 적어질 것임.
2) 식품 취급 불가
식품의 경우 세관 문제로 수입이 어려움. 커머스 거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품군을 팔 수 없다는 것은 크나큰 약점임.
3) 인프라 제한
이미 전국 각지에 구축된 국내 업체의 물류 인프라를 따라잡기 위해선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해야 함.
4. 국내 이커머스의 대처
1) 직구 강화
11번가는 아마존과 협업해 아마존 상품을 11번가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함
2) 명품 판매
쿠팡은 세계 최대 명품 플랫폼 파페치를 인수함
3) 물류 인프라 구축
쿠팡은 전국 각지에 물류센터를 설립하고 대규모 투자 예정임
코멘트저품질 상품을 대량 판매하는 중국 업체의 전략이 고객의 건강과 안전에 위험을 미치지는 않을지 걱정되고, 더 나아가 쓰고 버리는 물건과 포장재 증가로 환경 문제에 가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기적으로 한국 청년층의 소비 습관에 긍정적이지만은 않을 것 같네요. 한편, 가격 경쟁은 끝이 없으므로 현재 국내 플랫폼이 대처하고 있듯이 고객의 서비스 품질 만족도를 제고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