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동네 모임
당근으로 리뉴얼된 당근마켓의 커뮤니티 서비스 중 동네 모임에 대해 살펴보았다.
범위를 설정하여 근처 동네의 모임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으며, 대분류 카테고리가 있어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의 모임을 찾기에 편리하다. 가까운 동네만 볼 수 있는 필터가 존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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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관심사, 연령대, 인원 수, 모임 활동 여부를 한눈에 살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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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을 만들기를 눌렀을 때 카테고리부터 선택해야하는데, 카테고리를 통해 당근의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주로 어떤 주제에 관심있는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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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을 소개하는 란에서 모임명을 어떻게 적으면 좋을지, 모임 소개를 어떻게 적어야하는지를 텍스트로 서술해두고 있어 사용자의 입장에서 헤매지 않고 모임에 대한 정보를 적어나가기 편리하도록 구성했다. 모임 소개에 관한 팁도 하단에 배치되어 있어 친절한 ux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모임이 없거나, 아니면 본인이 만들고 싶은 모임이 있다면 모임 만들기로 들어섰을 때 어렵거나 부담스럽지 않게 모임을 개설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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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조건을 설정할 수 있고, 승인 후 가입을 할 시에는 가입 질문을 받을 수 있으며 질문의 답변 또한 필수로 받을 수 있도록 설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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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와 최대 인원 또한 간단하게 버튼으로 눌러 설정할 수 있고 직접 입력 또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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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모집할 동네 범위를 설정 할 수 있는데 지도를 통해 가시적으로 보여주기도 해서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조건 설정에 따라 하단에 출력되어 나오는 텍스트도 달라 내가 설정한 기준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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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사진의 대표사진과 배경사진을 추가할 수 있는데, 대표 사진과 배경사진이 각각 어디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미리보기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건너뛰기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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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소개를 채우지 않았을 시에는 사진과 소개를 채우고 모임을 상단에 홍보해보라는 문구도 함께 제시하며 사용자가 보다 적극적으로 모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 해당 과정에서 모임을 홍보할 때 필요한 조건에 대해 순차적으로 노출하며 사용자가 모임에 대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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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는 홈, 게시판, 일정, 앨범, 채팅이 마련되어 있으며 각각의 기능들이 모임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로 준비되어 있으면서도 깔끔해서 가독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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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설정도 세부적으로 세팅이 가능하며, 모임과 관련된 설정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수정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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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인증이 된 사람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 수 있어 온-오프라인을 연결지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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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를 기반으로 모임을 가질 때 활용할 수 있는 요소들을 적절하게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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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을 가지는 사람들이 어떤 기능을 활용할 것인지, 혹은 어떤 부분을 필요로하는지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보인다. 특히 모임 설정에 가이드북까지 마련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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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제대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서비스이기도 하고, 개선을 위해서인지 설문도 최하단에 함께 배치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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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의 멤버들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미리 볼 수 있다는 부분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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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의 일정을 볼 수 있도록 상단에 구성해둔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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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방도 함께 마련되어 있으니 굳이 카톡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부분에서 당근에서 모든것을 해결하도록 칼을 갈았다는 느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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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모임을 갖게 된다면 모임 일정이 중요한데, 카톡방에서만 모임을 운영할 경우에는 게시글을 한눈에 모아보기도 힘들고 일정을 매번 등록하는 사람이 없는 한 일정도 채팅방에서 찾아봐야하는데 각각 나누어져 있어 보기에도 편리할 듯 하다.
제대로 모임을 활용해본적은 없어서 어떤 부분이 좋고, 어떤 부분은 불편한지에 대해서 인지하기에는 어려워서 동네 모임에 하나 들어볼까 싶기도. 한번 둘러보는 것 보다는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보면서 의도에 대해서 파악하는 것이 가장 좋은 공부이기도 해서 어떤 모임이 있는지 살펴볼 생각이다. 내가 어떤 모임에 들어가고 싶은지 명확한 목표나 의지가 없는 사람들은 사용하기 힘들겠다는 생각도. 하지만 둘러보기 편하게 구성해두었으니 모임들을 살펴보다보면 이런 모임에 들고 싶다, 는 생각이 들 것 같기도 하다. UXUI를 공부할수록 심도깊게 파고들면 사람들의 심리나 의식의 흐름에 대해서도 깊게 배울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서 신기하고, 재미있고, 어렵기도 하다.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추론하는 부분이 사고의 깊이를 가장 넓혀줄 수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