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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맵 / 길찾기 위치공유
카카오맵 길찾기 서비스를 사용하다가 문득 눈에 들어온 기능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항상 새로운 곳에 갈 때면 카카오맵 길찾기 기능을 이용하는데, 이번에 문득 기능을 사용하다가 친구와 위치공유라는 버튼이 눈에 들어와 사용해보았습니다.
위치공유 기능는 친구와 나의 위치를 한눈에 지도 위에 그려 볼 수 있게 해줍니다. 목적지를 표시하고 점점 목적지에 다가오고 있는 친구들의 위치와 거리를 표시해줍니다. 각각의 프로필 사진이 담긴 원들이 목적지로 모여드는 애니메이션이 시각적으로 직관적인 느낌을 들게 했습니다.
첨부한 화면은 같은 목적지를 가진 친구는 아니지만 친구와 위치를 공유하고 있는 화면입니다. 위치 공유 버튼을 누르면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는 메세지가 카톡으로 전달되고 동의 시 서로의 위치가 공유되게 됩니다. 기능은 간단하게 목적지와 서로의 위치 그리고 목적지까지의 거리를 나타내고 이모티콘 반응, 시간 연장, 공유 종료 등의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버튼이 아웃라인 버튼이기 때문에 CTA는 아니라고 생각했고 때문에 중요한 기능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넣었을까?
"너 어디야?" "얼마나 걸려?" 약속 장소에 누군가가 먼저 도착을 한다면 어김없이 했던 익숙한 말인 것 같습니다. 사용자는 위치를 공유하며 상대방이 얼마만큼 왔는지 알 수 있고 서로의 움직임을 확인하며 사용자의 흥미를 이끌어냅니다.
또한 길찾기 기능을 사용했을 때 보통 길찾기 검색결과를 확인하고 인지한 뒤 맵을 끄고 다른 행동을 하게됩니다. 친구와의 위치 공유 시 계속해서 맵을 확인하며 앱 체류시간이 증가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모티콘을 활용하여 반응을 표시하는 기능은 있어야 하는 이유가 흥미 이외에는 뚜렷하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채팅에서의 반응은 애매한 답장을 대신해주는 기능, 감정을 더 쉽게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위치공유에서는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추가 기능을 생각해본다면 각자 선택한 길찾기 방법이 지도에 나타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약속 시간을 지정하고 더 나아가 남은 시간을 표시해주면 서로의 위치 확인, 남은 시간 예상, 오는 루트를 확인하며 더욱 기능이 풍부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