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ui리뷰
오랜만에 마라탕 시켜먹으려다 발견한 배달의민족 라이더 요청사항 리뷰입니다!
배달의 민족 / 주문 페이지 - 라이더 요청사항
기존 라이더 요청사항이 더 직관적이게 바뀌었다.
제 지인은 문 앞에 두고 가시기를 원해서 요청사항을 “문 앞에 두고 벨 눌러주세요”를 골랐는데, 배달기사분이 놓고 가시지 않고 앞에 서 계셔서 민망했던 경험이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마스크를 쓰고 있는 이모티콘에 의해 비대면이라는 것이 짐작 가지만, 기사님 입장에서는 영수증을 통해 확인하기 때문에 이모티콘이 없는 영수증은 비대면이란 것을 짐작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왜 일어나는가?에 대해서 생각했을 때 일관성이 없는 문구들이 혼란을 주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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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히 안전하게 와주세요 : 기사님을 위한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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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에 두고 벨 눌러주세요 : 음식을 받는 사람을 위한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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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에 두고 벨 눌러주세요 : 비대면 마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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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누르지 말고 노크해주세요 : 비대면 마크 없음
물론 코로나 이전에는 음식을 직접 받는 문화가 더 많았기에 직접받는 문구가 더 많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에 비대면으로 음식을 받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게 되면서 문제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작년까지 자취할 때 벨이 없는 집에 살았었는데 요청사항에 비대면,노크의 문구가 없어서 “문 앞에 두고 노크해주세요”라는 문구를 직접 작성했었는데 한 번 다른 문구를 작성하고 난 뒤 다시 작성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또 잊고 작성하지 않으면 배달기사분을 만나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비대면으로 음식을 받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자 제 지인처럼 민망한 순간을 겪는 사람도 생겨나고, 저처럼 항상 요청사항을 직접입력하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문구를 비대면으로 음식을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직관적이게 느끼도록 변경한 것 같습니다.
인스타 아이디: @_hs_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