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ui리뷰
서비스명밀리의 서재
서비스 소개밀리의 서재는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으로 최초로 전자책 정기구독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14만권가량의 독서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무제한으로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자책을 읽기 위해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게 되었는데요, 단순히 전자책뿐만 아니라 오디오북, 오디오드라마, 챗북 등 오디오, 영상 콘텐츠도 제공합니다. 게다가 전자책 제공과 함께 2달에 1번은 종이책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운영하기 때문에 전자책 플랫폼으로 한정 짓기보다는 독서 콘텐츠 플랫폼으로 넓게 정의할 수 있습니다.
타겟: 밀리의 서재는 독서를 선호하는 고객에 집중하기 보다 오히려 독서를 부담스러워하는 95%의 고객에 집중해 시장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가격적인 측면이나 책을 구매하고 대여하는 과정이 번거로워서 책 읽기를 다짐만 하고 잘 실행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달에 9,900원이라는, 어떻게 보면 책 한권을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런 사람들이 책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부담없이 고르거나 읽어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서비스입니다.
좋았던 점1. 무제한 구독 서비스
밀리의 서재의 가장 본질이자 큰 혜택이라고 느끼는 것은 무제한으로 책을 자신의 책장에 담고 그때그때 원하는 것을 열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책을 한권만 읽기보다 여러 권을 조금씩 돌려가며 읽는 것이 좋은데요, 만약 이걸 종이책으로 가지고 있다면 책상이 여러 책으로 쌓여 부담스러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밀리의 서재는 여러 책들을 편리하게 접해볼 수 있다는 경험이 가장 좋습니다.
2. 독서 습관 통계
콘텐츠만 제공하기보다 유저의 독서 습관을 위해 매달 사용 통계를 보여줍니다. 통계를 통해 유저는 이달 자신이 읽은 책 수, 독서 시간, 독서 루틴, 많이 읽는 분야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몰랐던 습관에 알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3. 도서 추천
밀리는 다양한 기획과 카테고리를 통해 유저에게 책을 추천해줍니다. 유저가 완독한 책과 비슷한 책을 추천하기도 하고 비슷한 연령대가 읽는 책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또한 서점 3사에서 베스트 셀러인 책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몰랐던 책들을 추천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쉬웠던 부분 & 이유1. 보유하지 않은 도서
밀리의 서재는 모든 책을 보유하고 있는 서점은 아니기에 가끔 찾는 책이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제안하고 싶은 도서가 있다면 1:1 문의를 이용해 주라는 메시지만 나오고 더 이상 어떤 행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 단순히 검색 결과가 없는 것에서 행동이 끊기는 것이 단절되며 부정적인 경험을 줍니다.
2. 작가별 검색
보통 도서 검색 시 도서명과 저자명으로 검색을 합니다. 하지만 밀리에서는 아직 따로 저자명 검색을 만들지 않았으며 도서를 검색했을 때 저자를 눌러 저자가 쓴 다른 책을 볼 수 있다거나 연속적으로 이어지게 만들지 않았습니다.
3. 내 책장이 메인에 나타나지 않음
마지막으로 읽던 중이던 책은 팝업으로 떠있지만 나의 책장 전체가 메인 화면에 나오지 않습니다. 넷플릭스를 봐도 메인에 새로운 콘텐츠를 추천하기도 하지만 내가 최근 본 콘텐츠가 나옵니다. 이런식으로 내 책장에 있는 책이나 최근 본 책들이 메인에 나타나지 않고, 하단 네비게이션에서도 ‘내서재’가 3번째에 있는 등 좀 뒤편에 있어서 아쉽습니다.
왜 이렇게 UX/UI를 설계한 것 같은지 의도 추론책 제안을 무한정 받기 어렵거나, 아직 작가별로 많은 책들을 나열할 수 있도록 많은 서재를 보유하지 못한 서비스의 현실적인 문제들 때문에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쉬웠던 부분에 대한 개선방안 & 이유신청 도서를 바로 할 수 있도록
모든 책을 보유할 수 없는 것은 이해하므로 차라리 책 요청하기라는 버튼을 통해 이후에도 행동 조치가 이어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는 책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설정에 들어가 고객센터에서 문의를 해야하므로 몇 단계의 프로세스를 거쳐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불편함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경험은 독자입장에서 밀리에는 책을 제안하는 것이 부정적이거나 컴플레인을 하는 느낌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