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CU
편의점 CU의 앱 서비스인 포켓 CU를 살펴보았다.
이전에는 훨씬 보기 불편했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 개편을 했으며 (꽤 되긴했지만) 이전에 비해서 훨씬 편리해진 구성이 되었다. 이전에는 편의점의 기능이 제한되어 있었다면 요즘에는 편의점에서 배달도 하고, 예약 구매도 가능하며 워낙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 다양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기능이 많아서 살펴보는데 재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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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탭에서는 전반적으로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cu에서 현재 진행중인 이벤트를 최상단에 두고 그 바로 아래에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편의점이 어느 지점인지, 어떤 편의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지 적혀 있다. (ex. 편픽, 택배, 배달, 행사중 등 고지가 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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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화면의 탭 정중앙에는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QR코드를 바로 오픈할 수 있는 버튼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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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탭 : 현재 CU에서 진행중인 이벤트를 모아볼 수 있다. 진행 중인 이벤트, 종료된 이벤트, 참여한 이벤트를 상단 탭에서 구별 가능하며 할인행사인지, 제휴 행사인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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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함 : 이벤트를 참여해서 쿠폰을 발급받거나, 온라인으로 사용 가능한 쿠폰, 점포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쿠폰, 키핑(2+1 제품을 구매할 때 1개 혹은 2개만 받는다면 남은 제품은 킵이 가능한), 교환권 등등 탭별로 나눠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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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콘 : 모바일 상품권을 여기저기서 받는다고 했을 때 어디에 저장되어 있는지 찾기 힘들고 번거롭다보니 CU와 관련된 카카오 상품권도 포켓 CU 쿠폰함에 등록할 수 있도록 기능이 추가되었다. 또한 CU앱 자체에서도 구매가능할 수 있도록 구성해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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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상품 :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의 재고가 근처 편의점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 요 근래에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제품들도 이슈가 많이 되기 때문에 좋은 기능이라는 생각이. 발품을 팔면서 각 매장을 돌기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 기능을 활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구매가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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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조회 : 내가 원하는 제품이 해당 지점에 있는지 확인이 가능. 개인정보 이슈 때문에 화면에 넣지는 않았지만, 검색어를 입력할 경우 지도형태의 화면으로 이동하며, 지점별로 재고가 있는지, 없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실제 점포 재고와 상이 할 수 있다는 주의 문구가 뜨고, 현 위치 기반으로 가까운 10개 점포의 재고가 보이도록 세팅되어있는 기능이다. 지도 내에서 가까운 순 / 최근 방문 / 단골점포로 구분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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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 코로나 때부터 배달이 활성화되어 최근에는 편의점에서도 배달을 하는 추세. 배달의 경우 배달이 가능한 지점에서만 배달이 가능하다. 다만 해당 매장에서도 배달이 되는 물품과 안되는 물품이 나뉘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배달받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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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픽 : 편의점에서 원하는 제품을 선결제한 뒤 가서 받을 수 있는 시스템. 이 또한 지점마다 가능한 곳이 있고, 불가능한 곳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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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BAR : 편의점에서 술을 사는 소비자가 많아지다보니 아예 술과 관련된 탭을 따로 마련한 듯 싶다. 현재 인터넷상에서 술을 구매해서 배달받는 것은 불가능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CU BAR 도 매장에서 직접수령을 원칙으로 한다. 예약 구매가 가능하나, 예약 후 픽업일에 매장방문 후 수령하는 시스템. 만약에 집 근처 편의점에 원하는 주종이 없다면 해당 기능을 통해 미리 구매 후 수령받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특히 편의점의 경우 집이나 활동하는 장소에서 가까운 곳을 택하기 때문에 친구들과 여행을 하거나 숙소를 잡은 경우에도 사용하기에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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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 원하는 제품을 미리 예약해 픽업일에 매장을 방문해 수령하는 시스템. 주로 인기있는, 혹은 일반적으로 모든 매장에 가져다두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찾을만한 제품들이 노출되어 있는 듯. 콜라보 상품이나 인기 상품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편의점에서 담배도 팔아서인지.. 전자담배와 콜라보해 예약구매를 가능하게 해둔 것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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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배송 : 이건 무슨 탭인가.. 택배와 뭐가 다른가 했더니 CU 본사에서 브랜드 / 가게와 콜라보 혹은 영입해서 판매하는 제품들을 집으로 바로 배송해주는.. 시스템이다. 편의점답게 생필품부터 시작해서 요즘 사람들이 많이 찾는 밀키트까지 다양하게 구성해두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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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 방문하기 이전에 재고가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기능이 좋은 듯. 사용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기능 중의 하나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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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가장 편리하게 사용했던 것 중에 하나는 CU 택배 시스템인데, 보낼 택배에 관련된 정보를 미리 기입, 선결제를 해둘 수 있다. 편의점에 가서 해당 기기에서 작업을 하려면 꽤 불편한 부분이 많은데 그런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좋은 서비스라는 생각이. 다만 아직 개선할 점이 많고, CU POST라는 앱도 따로 운영되고 있는 와중에 (해당 앱은 상당히 구리다.. 현재 개선이 되고 있는 것 같기는 함) 포켓CU내의 정보와 CU POST 내의 정보가 연동되지 않으며, CU에 배치되어 있는 택배 등록 기기의 UI화면에 나와있는 용어와 앱 내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달라 UX적으로 혼선을 준다는 점이 아쉬움. 계속 개선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함. (라이팅이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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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람들이 아직까지는 편의점 앱을.. 적립의 기능 외에 다른 기능으로 사용하는 것이 크게 활성화 되어 있는 것 같지는 않아서 보다 홍보가 필요할 것 같기도. 물론 다듬어야할 부분도 많을 것 같다. 대부분 선결제/매장 픽업 시스템이 기본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그 부분을 사용자에게 미리 고지해주었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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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이 많지만, 해당 시스템을 처음 활용하는 사람은 이게 뭐지.. 무슨 기능이지? 할만한 것들이 많은 듯. 용어라던가.. 라이팅과 네이밍 부분이 아쉬움.
요즘 편의점은 살아남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사람들이 효율적으로, 혹은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많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앱을 좀 더 활용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