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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eal

유형
UX/UI리뷰
서비스
BeReal
작성자
꽃내랑
태그
SNS
소통
커뮤니케이션
사진
Created time
2023/10/06 06:47
주차
9월 4주차
서비스명 BeReal
특징 : 지금 뭐하고 있어? 나와 친구들의 꾸밈없는 소통 SNS
SNS중독, 우울증이라는 말이 만연하다. 남들은 다 잘 사는 것 같고 행복해보이는 것 같다. 이러한 꾸밈있는 모습이 아니라 진짜 내 일상을 친구들에게 공유하고자 만든 비리얼.
좋았던 점
다른 SNS와 달리 마음대로 피드를 올릴 수 없다. 비리얼에서 지금 업로드하라고 푸시 알림이 오면 그 때부터 오늘이 지나가기 전까지만 올릴 수 있다. 시간은 매일 다르다. 그리고 사진은 앨범에서 고르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가 켜지고 그 순간을 담아서 올리는 거다.(필터도 없고 완전 날것) 매일 비규칙적으로 알림이 오는 재미도 느낄 수 있고 DAU를 유지하기도 좋은 기능인 것 같다.
내가 올린 피드는 기록되어서 나만 볼 수 있고 친구들이 올린 피드는 딱 그날 만 볼 수 있는 것도 서비스 정체성과도 어울린다.
피드 꾸미기, 통일성과 같은 보여주기식(물론 브랜딩할 때는 좋다)의 문화에서 생생한 현재를 담는 정체성이 좋았다.
카메라의 경우, 전면카메라와 후방 카메라가 동시에 찍힌다. 나의 모습과 내가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친구에게 같이 보여주는 것이 솔직한 서비스 정체성과도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재밌는 건 내가 얼굴을 안보이게 찍었더니 이를 인지한 것처럼 ‘얼굴을 보여주어야 친구들이 좋아할 것이다’라고 라이팅이 적혀있다. 서비스가 나랑 친구인 사람, 친구의 친구만 볼 수 있는 매우 작은 범위의 공개이기 때문에 나의 상태가 별로더라도 얼굴을 친구들에게 보여주는게 좋겠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
업로드 시, 친구 범위/위치/음악도 같이 공유할 수 있어 이전 버전보다 훨씬 현재를 잘 담고 있다고 생각했다. 나중에는 음성도 담을 수 있을 것 같다.
화면에는 없지만 친구들이 비리얼에 올리면 나에게 푸시가 온다. 친구들이 올리는 시간도 각각 다르다보니(푸시 오는 시간은 같은데 그것을 확인하는 시간은 다 다르므로) 지금 얘가 뭐하나 궁금한 것을 바로 볼 수도 있고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쉬웠던 점&개선방안
매일 비정기적인 시간에 생생함을 담을 수 있는 취지는 좋은데 생각보다 중독성은 없다. 내가 완전 인싸인 경우가 아닌 이상 친구가 몇 없고 잘 올리지 않는다면 재미를 느끼기 어렵다. 또 인스타처럼 다른 사람의 피드를 구경하는 재미도 없다보니 아이러니하게 앱을 오래 사용하는 지속성 측면에서 동기부여가 부족하다.
→인스타처럼 DM기능을 넣으면 어떨까? 친구들과 단톡처럼 대화도 하고 날 것의 사진을 올리고 하면 좀 괜찮아질까? 어떻게 풀면 좋을까
왜 이렇게 설계했을까?
초기 버전에는 친구들의 피드같은건 없었는데 오랜만에 설치해서 보니 ‘핀’이라는 기능이 생겼다. 인스타로 치면 하이라이트같은 기능인데, 그동안 올렸던 피드 중 3개를 남들에게 공개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생생한 현재를 담긴 24시간 피드를 확인할 수 있지만 그래도 친구들의 이전 기록이 없는 텅 비어있는 피드는 어쩐지 아쉽다고 사용자들이 느꼈나보다. 어떤 의도로 했을까, 실제 사용자들이 좋아할까 궁금해서 적어봤다.
결론
오랜만에 앱을 켜서 보니 조금 새로워진 기능도 재밌고 서비스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측면도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친구들도 오랫동안 안쓰고 있는 거보니 지속성 측면은 해결해야하는 이슈가 맞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