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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해지와 탈퇴가 좋은 UX일까?>
1. 밀리의 서재 - 감성적인 문구를 통하여 해지하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훅(hook)포인트를 갖고 있다. 해지 클릭시 한 번 더 의사를 묻기때문에 해지 전 확인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2. 배달의 민족 - 내 정보 하단에 아주 작게 표기되어 있으며 다른 서비스와는 다르게 탈퇴시 알아야하는 정보를 제공해준다. 유의사항 확인시에 계정 삭제하기 버튼 활성화가 되며 추후 일어나는 유저의 컴플레인도 미리 막을 수 있다고 느껴졌다. [회원 탈퇴하기] 워딩대신 [계정 삭제하기]를 통하여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느낌을 줄여줄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3. 번개장터 - 회원탈퇴 전 이전에 탈퇴한 회원들의 데이터를 통하여 유저가 원하는 것이 정말 회원탈퇴가 맞는 것인지 인지 시켜주고 탈퇴 전 유의사항이 있어서 유저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4. 프레쉬코드 - 다른점은 UX라이팅이었는데 회원탈퇴의 이유를 수집하려는 목적이 안내되어있어서 선택시 솔직한 유저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워딩을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탈퇴하기 클릭시 유저가 잃게되는 혜택 및 재가입유도도 한 번에 하고 있어서 거부감이 들지 않는 탈퇴여서 서비스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5. 토스 - 기존 서비스들과 달리 탈퇴하려는 이유에 대한 데이터 수집 목적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던건 탈퇴하려는 이유들을 클릭하면 해결책을 제시해주어서 한 번 더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만약 해당 해결책을 이용하면 같은 문제가 생겼을때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한 번 더 알려주고 홈으로 이동하여 유저입장에서는 다시 서비스를 사용하게 될 것 같다.
탈퇴 버튼은 너무 잘 보여도 안되고, 너무 숨겨놔도 안 좋은 것 같다. 잘 보이면 나도 모르게 계정을 정리할까? 라는 생각을 지나가다 한번이라도 하게 될 수 있으며 조금이라도 불만이 생기면 쉽게 탈퇴를 진행 할 수도 있다. 너무 숨겨놓는 건, 정말 고심 끝에 탈퇴해야지 생각하고, 버튼을 찾아다닐 때 찾기 힘들게 되어있으면 안그래도 안좋았던 어플에 대한 이미지가 더 안좋아진다. (뭔가 괘씸하게 느껴짐..)
탈퇴/구독해지 과정에서 제일 괜찮게 짜여진 서비스는 ‘토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탈퇴 페이지에선 워딩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고, 탈퇴하려는 이유를 수집하여 데이터만 만드는게 아니라 그 자리에서 해결책을 마련해주고, 탈퇴하지 않을 시 얻을 수 있는 이득에 대해 말해준다면 탈퇴율이 현저히 줄어들 것 같다. 또한 탈퇴하는 입장에서도 좋은 인상을 가지고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좀 더 디테일한 분석의 내용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고, 유튜브나 어도비,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어플을 분석해주었다면 더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