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지 UX법칙에 따라 <밀리의 서재> 리뷰해보기
1. 제이콥의 법칙: 사용자는 본인이 오래 사용하며서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프로덕트를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밀리의 서재 메인 화면은 타 콘텐츠 플랫폼(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디자인임 → 특히 하단의 인터페이스의 개수나 순서는 사용자와 익숙하게 구성하려고 한 게 특징.
2. 피츠의 법칙: 목표물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목표물의 거리와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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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할 수 있는 영역 간의 거리는 적당해야 하며, 여러 객체 간 리스트를 나열할 때는 Vertical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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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역시 서점 베스트 도서 나열, 내 서재에 담긴 도서를 나열할 때는 Vertical로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며 보여주고 있음
3. 힉의 법칙: 선택지가 너무 많으면 인지 부하가 증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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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의 경우 투데이 페이지에서 굉장히 많은 스크롤을 요구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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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경우도 스크롤이 많이 되고 있으나, 가장 상단에 필터 기능이 있어 부담을 완화함
4. 밀러의 법칙: 보통 사람은 작업 기억에 7(+-2)개의 항목 밖에 저장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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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즐겨찾는 항목을 설정할 때 카테고리별로 7(+-2)개로 설정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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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카테고리별 항목 간 차이가 모호하다는 것이 아쉬움(이름만 봐서는 어떤 콘텐츠인지 잘 모르겠음)
5. 포스텔의 법칙: 유저는 채워 넣어야 할 정보의 양이 많아질수록 인지부하가 증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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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 첫 페이지에서는 휴대폰번호만 입력하면 됨 → 뒷단계에서도 생년월일 정도의 간단한 정보만을 요구
6. 피크엔드의 법칙: 사용자 경험은 평균이나 합계가 아니라 절정의 순간이나 마지막 순간에 느낀 감정을 바탕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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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오류시 네트워크 오류!라는 문구가 아니라, 오프라인 상태에서는 다운로드된 책 읽기만 가능하다는 식으로 풀어내 부담을 완화함
7. 테슬러의 법칙: 모든 시스템에는 더 이상 줄일 수 없는 일정 수준의 복잡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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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번호를 입력하면 통신사 선택 창을 누르기 전에, 자동으로 통신사 선택 창이 띄워져 클릭 수를 줄여 줌
8. 심미적 사용성 효과: 사람들은 보기 좋은 디자인이 사용성이 더 뛰어나다고 인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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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전자책 어플들은 딱딱하고 심플한 ‘책 읽기’를 위한 도구적 인식이 강했으나, 밀리의 서재는 독서 ‘플랫폼’이라는 인식을 앱 전반에 녹여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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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공하는 정보가 너무 많고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라(콘텐츠 제공의 흐름이 끊김) 사용성이 뛰어나다고 인식하기는 어려움이 있음 ㄴ 피드 스크롤시 한 줄 리뷰 2개 나오고 계속 챌린지 참여로 유도해 다소 어노잉한 느낌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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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시에도 해지 버튼 활성화까지 닿는 시간이 오래걸리며, 그 중간에 너무 많은 정보가 있음
9. 폰 레스토프 효과: 비슷한 사물이 여러 개 있으면 그 중 가장 색다른 것만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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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점이 크게 존재하지 않아 비슷하게 느껴지고, 정보가 너무 많다는 인식을 줌
10. 도허티 임계: 사용자의 관심을 유지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0.4초 이내에 시스템 피드백을 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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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딜레이가 길지는 않은 편이나, 새로고침 화면에서 좀 더 볼거리를 제공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