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포던스(Affordance)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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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ordance는 심리학자 제임스 깁스이 만든 단어다. 하지만 현재 HCI분야에서 사용되는 어포던스란 단어는 깁스이 설명한 것과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다. 사실상 도널드 노먼이 주장한 인지된 어포던스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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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슨의 Affordance
특정 대상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 외면적 속성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무언가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무언가(어포던스)를 통해 여러가지 행동을 하게 된다.
예를 들면 우리는 공을 가지고 던질 수도 있고, 발로 찰 수도 있으며, 그것을 안을 수도 있다. 이런 모든 행동은 결국 공이 우리에게 무한한 가짓수의 행동을 유발한다. 이러한 내용을 어포던스라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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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노먼의 Perceived Afoordance
사물의 지각된(Perceived) 특성 또는 사물이 갖고 있는 실제적 특성을 말하는 것으로, 특히 그것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근본적 속성을 말한다. 행동유도성은 사물을 어떻게 다루면 될 것인가에 관한 강력한 단서를 제공한다.
도널드 노먼의 “그것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근본적 속성”이란 대목을 통해 사물이 특정한 행동을 유발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즉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할 때 디자이너가 의도했던 다른 엉뚱한 행동을 하게 된다면 잘못된 디자인이라는 것이다.
다시 요약하자면 깁스의 어포던스는 우리가 어떤 사물을 통해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에 대한 유발 가능성이라는 것이며 도널드 노먼은 특정행동의 유발 가능성으로 제한했다.